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몽골학회 회장, 단국대학교 교수 송병구입니다.
1990년 한·몽 수교와 더불어 창립된 ‘한국몽골비사학회’를 모태로 성장하여 1993년 ‘한국몽골학회’로 명칭을 변경한 후 올해로 창립 34주년을 맞이한 우리 학회는 명실상부하게 한국 몽골학 분야를 대표하는 학술단체로 성장했습니다. 한국 몽골학뿐 아니라 세계 몽골학 분야를 선도(先導)하는 연구단체를 표방하는 우리 학회는 몽골을 비롯해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헝가리 등 세계 각국의 몽골학 학술단체와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공동연구를 활발히 수행해오고 있습니다. 고대 초원길을 통해 동서 문화의 소통 창구가 되었던 몽골은 중세 팍스 몽골리카 시대에 초원길, 사막길, 해양길 등 소위 3대 실크로드를 동서 문명의 화합과 소통을 이끌며 세계 인류사를 탈바꿈하였습니다. 몽골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지정학·지경학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대격변기에 직면한 세계는 수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수한 갈등을 통해 첨예한 대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몽골은 중재자이자 중재지 역할을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국가입니다 또한, 신북방 시대의 성공을 위해서도 반드시 동반자 국가로 함께해야 할 국가입니다. 우리 학회는 한국 몽골학의 학술적 기반을 바탕으로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협력하여 몽골과의 성공적인 신북방 시대를 맞이하고, 뉴노마디즘의 패러다임 모델 구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앞으로 우리 학회는 학문 후속세대를 지원하고 양성하며 한국 몽골학의 대중화 작업을 병행하겠습니다. 또한, 국내 유관 학술단체 및 국제 연구기관과 함께 몽골학 제분야에 대한 공동학술연구와 몽골학 총서 발간 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의 많은 조언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아울어 몽골학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 후원과 제언을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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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
(사)한국몽골학회 회장 송 병 구 올림